용인 사슴벌레 곤충, 파충류샵 추천, 동백호수공원 비틀매니아 후기
이번 포스팅은 용인의 곤충, 파충류 전문점 비틀매니아 방문 후기글입니다.
얼마전에 대전 곤충생태관을 다녀오고 나서 사슴벌레 한쌍을 집에 데려왔어요.
몇군데 곤충샵과 박물관 등을 찾아보면서
어디에 가서 분양을 받을지 고민하다가 용인 비틀매니아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 사장님과 직원분들 3분이서 샵을 운영하고 계셨어요.
모두 젊은 분들이었는데 샵도 잘 관리하고 계셨고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1_곤충, 파충류 전문샵 비틀매니아 위치
곤충 전문샵 비틀매니아는 용인 동백호수공원 옆에 있습니다.
동백호수공원에 면해있는 쥬네브 스타월드라는 건물의 지하1층에 있어요.
지하1층이지만 가운데 통로에 있어서 지하 느낌은 안납니다.
그리고 반대편도 호수라서 반대편도 지하 느낌 안나요. 동백호수공원 엄청 크게 잘 만들어져 있어요.
여기 쥬네브 스타, 문, 썬 세가지 건물이 있는데 크기도 크고 요새는 가게들이 많이 생기는 거 같기도 합니다.
주변에 석성산도 있고 어정역과 동백역도 가까워요.
또 가까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이마트 동백점도 있고 맛집도 많은 동네 입니다.
우연찮게 지상에 주차자리가 있어서 비틀매니아를 찾아가봅니다.
어디에 있는지 첨에 잘못찾아서 1층 서성이다가 주소 다시보니 지하1층이었어요.
지하 몰, 선큰광장이라고 부르면 될것 같은데 여튼 계단으로 내려가봅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계단이에요.
지하 B158에 비틀매니아가 있었어요. 별다른 간판이 없으니 주의해야됩니다.
오히려 간판 없는게 더 깔끔할 줄이야..ㅎ
겉에서 봐도 내부가 별거 없어 보이는데 의외로 재밌는게 있었어요.
비틀매니아는 곤충, 파충류 분양도 하고 테라리움/비바리움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네요.
화요일-일요일 12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합니다.
2_용인 비틀매니아 내부 구경
비틀매니아 내부는 밝고 뭔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깔끔한것 같아요.
그림들이 몇개 걸려있고 곤충 키우는 세트, 판매하는 아이들 몇가지, 도마뱀 등이 있었어요.
안쪽으로 곤충이나 파충류 기르고 관리하는 실이 별도로 있는 것 같았어요.
재밌는 곤충 그림들이 여러개 걸려있었어요. ㅎㅎ
가게 앞쪽으로 테라리움 작품이 있고 안쪽에는 니모와 도리가 있는 어항도 있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표본으로 만들어진 곤충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키우던 곤충을 표본으로 만드는 것도 잘하는 샵인것 같아요.
진짜였겠지만 진짜 같아서 깜짝 깜짝 놀랐네요.
크기별로 키우기 세트들이 있었고 세트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있었어요.
놀이목, 먹이구, 산란목, 곤충젤리, 톱밥 등등이 있었습니다.
산란목 나무 껍질째 있는 걸로 가져왔는데요..
저렇게 까져 있는게 있었는데.. 왜 원목을 가져왔던건지 기억이 안납니다.ㅋㅋㅋ
와이프하고 번갈아 가면서 박박 긁어냈어요.
너무 귀여워 급 사고 싶었던 베일드 카멜레온이에요.
일전에 다른 곳에서 봤던 카멜레온이랑 비슷한데 가격차이는 좀 나네요.(얘가 저렴)
11만원 적혀있어서 사슴벌레(왕사슴벌레 한쌍 3만9천원) 말고 얘로 할까 잠깐 고민했었어요,. ㅋ
기어다니는게 넘 아기 같고 느릿느릿 재밌더라구요.
먹이도 벌레나 귀뚜라미 안줘도 다른거 만들어진거 줘도 오래오래 산다고 하셨어요 ㅎㅎ
일단 사슴벌레 좀 키워보고 애들이 더 크면 다시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생명이니깐요 ㅎㅎ
가게 앞쪽에 약간 사막느낌 나는 우리가 있었는데 랜킨스 드래곤 도마뱀이 있었어요.
얘네도 뭔가 독특한 도마뱀 같네요.
테라리움 클래스를 진행하는 곳 답게 멋지게 만들어진 테라리움이 있었어요.
여기에서 식물도 키우고 물고기도 키우고 뭐 도마뱀도 키우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전에 유명한 수족관 카페 같은 곳 갔었는데 이런거 크게 많이 만들어놓은거 봤습니다.
3_비틀매니아 가격표(네이버 펌)
비틀매니아 가격표에요. 샵에 각각 다 가격이 적혀있는데
검색해보니 이렇게 잘 적혀있더라구요. 네이버에서 퍼서 가져왔습니다.
넓적 사슴벌레 한쌍을 사려고 했었는데 마침...
암컷 밖에 안남았다고 하셔서 ㅠㅜ 왕사슴벌레 한쌍으로 했습니다.
4_왕사슴벌레 한쌍 키우기 돌입
한 1년 넘게 반대를 해오던 사슴벌레 키우기를 드디어 시작했어요.
첫째아이가 정말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날 데려왔죠.
곤충젤리 때문에 다른 벌레가 꼬일까 걱정도 되고..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얘네들 수명도 짧아서 넘 슬플까도 걱정도 되고 그랬죠.
다행히 뭐 사슴벌레는 수명이 생각보다 길다고 하네요. ㅎㅎ (3~4개월일 줄알았는데 1년 넘게도 가능..ㅎ)
키우기 세트 살 때 같이 주신 가이드가 아주 상세하게 잘 적혀있어요.
산란목을 불려서 껍질을 벗기고 말린 다음 톱밥 하고 같이 넣어주고
놀이목 세팅하고 곤충젤리와 함께 사슴벌레 한쌍 넣어주면 끝!
그리고 그늘진 곳에 케이스를 두고 뒤집혀 있을 때 일으켜주는 것만 해도 제법 잘 살 것 같아요.
기본 수명은 단독 사육시 2~3년, 합동 사육시 1~2년이라고 하네요.
짝짓기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애들한테 잘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이제 한 10일 정도 넘은거 같은데 아이들이 적응이 됐는지 야간에 가족들 잘시간 되면 젤리 먹으러 나오더라구요.
곧 짝짓기도 하고 산란도 할 것 같네요^^ 산란 하고 나면 한번 가져가서 정리 요청하려고 합니다.
(산란 한것 같으면 가져오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ㅎㅎ)
뒷면은 장수풍뎅이 사육가이드였어요. 뭔가 좀 더 간단한 것 같네요.
(수명이 좀 짧아요 ㅠㅜ)
산란목과 사육케이스 준비하는 동안은 이렇게 작은 컵같은거에 담겨있었어요.
암컷은 첨부터 보기 넘 힘들더라구요~ㅎ 흙(톱밥?)속에서 잘 안나와요 ㅋ
산란목을 연한 부분 나올때까지 벗겨주고 하루 정도 말렸어요.
일요일 담날 회사 갔다오니 아이들하고 와이프가 사육케이스 세팅을 다 완료했더라구요.
생각보다 벗겨내는데 빡셌어요. 겉에 나무 껍질만 벗기는게 아니고 약간 연한 부분 나올 때 까지 벗겼습니다.
훨씬 깔끔하고 부드러운 부분이 나왔어요.
5_사슴벌레 현재 모습~
현재 사육케이스 모습이에요. 얼마전 자기전에 찍었고 집에 온지 한 열흘정도 됐어요.
첨엔 발효톱밥이 산란목을 덮고 있었는데 어느새 저렇게 줄어들었어요.
톱밥도 애들이 먹는건지 ㅎ 파고 돌아다니다 보니 줄어든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의외로 곤충젤리도 잘 먹습니다. ㅋㅋ 한 2일 정도면 갈아줘야되더라구요.
언제 나와서 먹나 싶은데 회사갔다오거나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줄어들어 있어요.
잠깐 서서 보다보니 두마리 다 나와서 놀더라구요. ㅎㅎ
첨엔 괴롭히는 건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어쩐지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큰거 같아요!
이러다가 움직이면 밥먹다 말고 들어가니깐 조심조심 물러났습니다. 의외로 재미있네요~
뚜껑을 열고 찍고 싶은데 건드리면 금새 속으로 들어가버려서 그냥 잘 안보이지만 열지 않았어요.
이제 열흘 됐는데 아이들도 간간히 살펴보고 저도 괜히 더 보게되더라구요.
은근히 재미있고 관심이 갑니다. 생명체가 왔다갔다 하니 참 신기합니다.
비틀매니아 들어가서도 분양 받을지 말지 고민 했는데..ㅎㅎ 분양 받아오길 잘한 것 같아요.
잘 설명해주시고 알려주셔서 덕분에 사슴벌레 한쌍이 잘살고 있는 것 같아요.^^
조만간 산란하거나 애벌레 생기면 사육 글 올려봐야겠어요.
지금까지 곤충, 파충류 전문점 비틀매니아 후기와 사슴벌레 키우는 현황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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