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벌써 5주년이라고? 용인 대학병원 방문 후기_병원 건축 탐방

와 벌써 5주년이라고? 용인의 대학병원 방문 후기_병원 건축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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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얼마전 다녀온 용인의 대학병원 방문 후기입니다.
(포스팅 제목은 어쩔 수 없이...
용인의 대학병원이라고 적었지만 용인세브란스병원 입니다. ㅎㅎ)

토요일 아침 일찍 갔더니 한산해서 병원도 둘러보기 좋았고 사진도 좀 찍어봤습니다.

개원한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벌써 5주년이라고 하네요.

개원한다는 광고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도 참 빠르게 흘러가고 있네요.

건물이 크고 시원시원 해서 보기 좋고 첫 느낌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계사는 범건축과 동우건축이었고 시공사는 두산건설 등의 회사가 있었네요.

그리고 감리는 한미글로벌에서 진행했습니다.

둘러본 사진과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1_용인세브란스병원 요약정보

- 주요특징 : 개원 5주년, 비교적 신축 병원, 넓은 아트리움, 길고 폭 넓은 Hospital Street
- 진료시간 : 외래 평일 08시30분~17시30분, 토요일 09시~12시(토요일은 과별로 다른 듯)
-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
- 카카오맵 : https://place.map.kakao.com/24728983

용인세브란스병원

 

2_위치, 층별 구성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에버라인 동백역 인근에 있습니다. 동백역에서 횡단보도로 건너거나 인근 육교로 건너오면 됩니다. 어정역도 근처에 있긴 한데...거의 사이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주변에 동백2동 행정복지센터도 있고 동백호수공원, 쥬네브 썬, 문, 스타월드가 있습니다. 막 가깝지는 않습니다. ㅋㄷ

아 그리고 다녀오고 지도 보면서 느낀게 병원 정면이 남쪽이 아니에요. 병원 전면이 북쪽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 호수공원, 산도 있어서 전면쪽 뷰가 좋을 것 같긴 하네요. 뒷쪽의 스프링카운티 아파트쪽이 남쪽이라 따뜻한 공간일 것 같아요.

지나다니다가 층별 안내로 보이는 것 좀 찍어봤습니다. 지상1, 2층은 주로 외래 공간이고 지하1층에 CT/MRI 검사실, 인공신장실, 재활의학과 등이 있습니다. X-ray 검사실은 지상1층에 있네요. 지상3층에 수술실이 있고 오! 지상4층에 건강검진센터와 예배실이 있습니다.

층별안내

 

3_외래 공간 둘러보기

외래 2층 공간이에요. 정말 넓은 Hospital Street 입니다. 가로로긴 창 아니고 가로로 길고 넓은 홀 인지 복도인지가 길게 펼쳐집니다. 정말 넓네요. 이날은 주말 아침 일찍이라 한산했는데 평일에는 방문하는 환자들이 꽤 많습니다.

외래 2층

외래 천장에는 타공판도 있고 루버 형식의 장식들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우물천장 하듯이 들쭉날쭉한게 만들기 쉽지 않았겠네요.

복도 한쪽 벽에 벽면 식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층에도 동일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심장혈관센터 초음파실이 확장했나보군요. 옆에 기존 다른 스테이션들과는 색다른 느낌입니다. 나름 신경쓴듯~

2층 외래, 심장혈관센터 초음파실

 

심혈관센터 반대편에는 안과 공간을 확장했나봅니다. 오! 이쁘게 하려고 노력했나봐요. ㅋㅋ 역시 다른 공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스테이션도 그렇고 예진검사실 분위기도 좋네요. 제가 좋아하는 위례 피부과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살짝 곡선 진 벽체가 이쁘네요.

안과 구역 확장

 

천창이 높이 있어서 밝은 실내를 조성하는 것 같습니다. 천창 아래로 독특한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네요. 떠오르는 태양인가요? ㅎㅎ 파란색 이지만 태양 같습니다. 달인가.ㅎㅎ

 

지상1층입니다. 2층에 이어서 넓고 긴 Hospital Street가 있습니다. 한 때 이걸 꼭 말하는 설계 내용들이 있었어요. ㅎㅎ 이쪽도 벽면식재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종합병원 오면 채혈실이 중요한데 1층에 있네요. 접근성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혼잡할 때는 자리가 좀 부족할 것 같기도 합니다. 

지상1층 채혈실

종종 가는 신촌의 세브란스병원하고 연세암병원은 진짜진짜! 채혈실에 환자가 엄청 많거든요. 엄청 몰려요. 신촌 그 두곳의 환자수가 넘사벽이긴 한데 여기는 그에 비하면 좀 좁은 편으로 보입니다. 

로비쪽의 모습이에요. 물결치는 듯한 경사진 유리 아트리움이 있습니다. 직사광선 보다는 은은한 밝은 실내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중앙부에 엘리베이터 4대가 배치되어 있고 독특한 사인장식이 있습니다. 아까도 썼지만 천장, 벽 등에 루버 형식의 구조물을 많이 썼네요.

 

4층까지 열린 모습을 보여줍니다. 1층에도 있었던 벽면식재 앞에는 곰인형이 커다란게 앉아 있었어요. 벽면식재는 생화네요! 미술장식품인지 아주 크게 걸려 있네요.

 

1층에는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오오 1층 좋은 자리 같아요.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스타벅스 앞쪽으로는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엘베를 타고 4층으로 올라와봤어요. 옥상정원이 궁금했습니다. 멀리 석성산(?) 까지 보입니다. 아직은 쌀쌀해서 나무들이 앙상해 보이는데 나중에 푸릇푸릇 해지겠죠? 옥상정원에도 테이블과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네요. 

 

지하1층으로 와봤습니다. 아워홈 푸드코트와 빵집 등이 있는 구역이 있고 씨유도 제법 크게 있어요. 씨유에는 편의점 용품도 있고 병원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품과 프리미어리그 축구카드까지 있었습니다. 없는게 별로 없네요. 

 

아침시간에는 메뉴가 별로 없었는데 점심 때 쯤 되니깐 메뉴가 많아집니다. 메뉴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이 앞에 서면 항상 고민되는 것 같아요. 돈까스도 먹고 싶고 비빔밥도 먹고 싶고~

 

병원 규모에 비해 그렇게 큰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이 몰릴 때는 혼잡할 수도 있겠네요.

 

다른 구역에는 파리바게뜨, 크렘 드 마롱, 죽이야기, 샐러리아가 있어요. 앤티앤스가 있었는데 업종 변경 중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은행 영업점도 있으니 은행 업무도 볼 수 있겠군요. ATM기는 지상1층 스타벅스 옆에도 있습니다.

 

지하1층은 CT/MRI 실과 재활치료실 등이 있습니다. 지상2층부터 지하1층까지 넓은 홀 같은 복도가 비슷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중심이 되는 홀 / 복도가 넓으니 왔다갔다 다니는데 큰 불편은 없어보입니다. 병원에 입원 해 있다보면 병실이 심심해서 밖에 다니기도 하는데 왔다갔다하고 쉴 의자도 있고 나쁘지 않네요. 

지하주차장은 지하3층까지 있습니다. 지하1, 2층보다 지하3층이 넓은데 이마저도 사람이 몰릴 때는 가득가득하다고 하네요. 

 

4_건물 외부 둘러보기

날씨 좋아서 외부로 나와봤습니다. 건물 입구 쪽의 커다란 캐노피는 눈이나 비가 와도 안락하게 차에서 내릴 수 있게 해주겠네요. 건물 외부에 주차장, 철골주차장이 있습니다. 저 철골주차장 뒷편으로 더 올라가면 끝자락에 장례식장이 있었습니다.

 

로비에서 봤던 물결치는 유리가 밖에서 보니깐 무슨 파도 같은 형상을 하고 있네요. 부분별로 유리 색깔도 다르고 건축적으로 뭔가 의도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도면을 그리는 것도 그렇고 공사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부에 보이는 황토색 석재까지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병원 앞쪽에 흰 건물이 있는데 여기도 병원이 새로 생겼군요. 응급실 쪽 출입구 인데 여기도 넓은 캐노피가 만들어져 있어서 이송하는데 비 맞거나 눈 맞거나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쭉 둘러봤는데 상부의 병동은 못들어가봤어요. 토요일 아침 일찍 와서 잘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5_용인세브란스병원 방문 후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용인 안쪽에도 병원이 있었는데 2020년에 이쪽으로 옮겨와서 개원을 했습니다. 외관은 건축적으로 뭔가 막 특징적인게 있다기 보다 설계자가 뭐 의도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부분별 유리, 석재 등으로 뜻하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제가 별로 좋아하는 방향은 아니에요. 외관보다는 내부에 신경을 더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왼쪽 사진은 세브란스병원의 모토(?) 미션(?) 같은데 멋지게 적혀있어서 찍어봤습니다.

 

☆ 병원 건축물 둘러본 후기

병원이 벌써 5주년이라고 하는데 내부는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몰리는 외래 공간이 비교적 넓직해서 좋았습니다. Hospital Street가 넓어서 그런지 이동하는데 편리합니다. 음...길게 늘어져서 있어서 그런지 동선이 좀 길 수도 있겠네요. 긴 통로를 중심으로 양갈래로 실들이 위치하고 있었어요.

외래 공간에서 뭔가 찾기 쉽게 파란색 번호로 된 간판이 곳곳에 있었고 진료 안내문에 연계가 되어서 가야될 곳을 찾기가 편리했습니다. 파란색 간판이 좀 더 이쁘면 좋겠다시픈데 눈에 확 띄는 지금 모습이 더 편리할 것 같네요.

병원 건축물을 보면 다양한 사람과 공간이 있는 아주 복합적인 건축물이에요. 환자가 지내는 병동도 있고 진료를 보는 진료공간, 식당, 조리장, 약재 만드는 곳, 병원 자체의 업무를 보는 곳, 연구실, 강당, 카페도 있고 없는게 없는 시설물입니다. 이런 시설물을 볼 때 저는 구성도 궁금하고 미세하게는 사람들 손에 닿는 부분은 어떻게 신경썼는지도 보게 되더라구요.

큰 부분에서 세밀한 부분까지 구경하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누군가 말했던 건물 하나가 도시의 모습을 갖고 있는게 바로 병원이었습니다. 흔히 건축을 보통 종합예술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렇게 생각해보니 병원건축이 제일 그말에 잘 어울리네요^^ (제 생각입니다.)

 

☆ 드라마에 나온 병원! 청춘기록!

참! 여기 용인병원도 드라마에 나왔었어요! 요즘 중증외상센터 드라마인가요? 드라마를 잘 안봐서 따로 찾아보지는 않는데 이대서울병원이 배경인거 같더라구요.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이대서울병원이었는데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가보고 싶네요 ㅠ 여기 용인세브란스도 박보검 배우가 나왔던 청춘기록에 나왔었어요. 이건 봤죠! ㅋㅋㅋ 드라마 넘 재밌었어요. 청춘기록이 2020년에 나왔었군요. 그럼 개원했을 즈음에 찍었나봅니다.

TVN 홈페이지 청춘기록 펌

TVN 홈페이지 청춘기록 펌

오오~ 박보검님 아주 멋지고 잘생겼네요. ㅋㅋ 서현진님은 밀크때의 모습이 점점...ㅎㅎ 밀크 테이프가 아직 부모님댁에 있더라구요. 나중에 사진 찍어봐야겠어요. 

다른 최신 병원도 한번 구경 가보고 싶어요. 다음에 신촌 진료 가면 새로 만든 중입자시설도 가봐야겠어요. 전에 갔을 때 왜 그걸 생각못했는지...;; 분당서울대병원도 가본지 좀 됐는데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아! 얼마전에 제가 중딩때 봉사활동하던 분당제생병원도 다녀왔는데 추후에 간단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벌써 개원한지 5주년 된 용인 대학병원 둘러본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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