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발목 보호대 후기(판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오랜만에 발목 보호대 후기(판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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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 쯤 발목을 접질러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지냈던 후기입니다.

11월 마지막 주말에 출근해서 업무를 보다가 왼쪽 발목을 살짝 접질렀었어요.

살짝 통증이 있었지만 금방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별다른 생각 없었는데...

자다가 새벽에 정말 너무나 아픈거에요.

진짜 발목을 막 찌르는 거 같은데 그 안아픈 위치나 동작을 찾을 수가 없는..ㅋ

그래도 파스 붙이고 좀 나은가 했는데 계속 아프길래 도저히 안되겠어서

몇달전 아이가 아파서 가봤던 판교역 새로튼튼에 방문했습니다.

보호대도 차고 일주일 지냈는데 그 사이에 눈도 엄청 왔네요.  ㅎㅎ

회사에도 눈이 엄청 쌓였는데 발목 덕분에 눈을 치울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간단 후기 써봅니다.^^

 

1_판교역 정형외과 진료의원_판교새로튼튼

판교새로튼튼재활의학과는 판교역쪽 럭스타워 2층에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역시 아주 친절하고 세심한 진료에 초음파도 잘 봐주시고....결국 물도 뺐습니다. ㅠ 아아 아프지만 꾹 참았네요.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보호대까지 가져왔어요. 일주일동안 하자고 하셔서 일주일 내내 외부에 나갈 때 마다 차고 다녔네요. 참...이거 하기 정말 싫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잘 나으려면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군말없이 했는데 역시나 불편하네요. 

그래도 오른발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 오른발이 그랬으면 운전도 못해서 진짜 생업에 문제가...

여기가 원래 매일 진료를 봤었는데 이젠 시간도 아주 꽉꽉 채워서 진료하시네요. 원래 일요일은 오후부터 하셨던거 같은데 바로 어제, 12월 1일부터는 일요일 아침에도 진료를 보셔서 일요일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처음보다 통증도 훨씬 줄어들고 붓기도 없어져서 찍찍이 보호대는 이제 안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대신 까만 보호대만 당분간 착용. 

아이가 아파서 갔을 때도 휴일이었고 저도 일요일 진료만 두번 갔었네요. 헐 지금 보니깐 크리스마스도 정상진료인데 여기 의사선생님이나 직원분들은 쉬는날이 없군요. ㅎ 원장님은 365일 쉬지도 않겠네요.;; 여튼 이 진료 요일과 시간이 매일이고 길어서 저처럼 갑자기 아픈 사람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_발목 보호대 하고 나니깐 폭설이..ㅎㄷㄷ

발목 보호대를 하고 이틀 정도 절뚝거리며 지났는데 급 폭설이 내렸네요. 정말 차 위에 눈 케이크가 쌓였더라구요. 발목이 이래서 눈길을 도저히 대중교통을 활용하기 힘들 것 같아서 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아 차를 타러 가는 도중에도 발이 푹푹 밤에 나와서 잠시 치웠는데도 눈이 엄청 쌓였습니다. 차로 와서 보니깐...찐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차 위에 있더라구요.  신호대기중에 보니깐 눈들이 어휴~ 많이도 왔네요. 계속 폭설로 내리는데 조심조심 운전해서 겨우 출근했습니다.

도로에 눈도 많고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천천히 왔습니다. 사무실로 가는 길에도 미끌미끌해서 조심조심 걸었네요. 보호대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다치면 안된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걸어 갔습니다. 

이날은 또 눈이 계속 많이와서 다른 직원들은 눈 치우러 3번이나 나갔는데 저는 회사 문 밖을 나가지도 못했네요. ㅋ 정말많이 왔는데 저도 도왔어야 했는데 좀 미안하더라구요. ㅠㅜ  얼른 나아서 다음에 눈이 또 이렇게 온다면 두배로 열심히 눈을 치워보겠습니다.

 

이제 찍찍이 보호대는 안하고 있는데 그래도 일주일 했다고 발목이 괜찮아진 것 같아요. 잘 하고 다니길 잘했네요. 원래 이런거 정말 하기 싫어서 며칠 하다 말아볼까 했는데 한번에 잘 나아야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하고 다녔어요. 약도 빼먹지 않고 먹고 술은 안마셨더니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당분간 빙판길이 많은데 계속 조심해야겠습니다. 참! 판교새로튼튼은 개원한지 얼마 안된 곳인데 설명도 잘 해주시고 직원분들도 참 친절한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안다치는게 제일 좋겠죠!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바닥 미끄러운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주일간 발목보호대 차고 눈 치우는 거 열외한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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