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가성비 숙소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후기
이번 포스팅은 지난 초여름 6월에 다녀온 보라카이 숙소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후기입니다.
가족들과 처갓집 부모님과 함께 보라카이를 하나투어 패키지로 다녀왔었어요.
몇가지 숙소 선택사항이 있었는데 비싸고 더 좋은 곳으로 가볼까 했었지만
정말 거의 10년만에 해외여행이라 먹고 노는 거에 돈을 쓰려다 보니 숙소는 가성비로 다녀왔습니다.
좀 더 좋은 곳으로 가볼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패키지다보니 숙소에 있을 시간도 별로 없고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아주 만족스럽게 다녀왔습니다.
방도 의외로 깔끔하고 조식뷔페도 맛있었고 화이트비치가 바로 인접해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다른 블로그에도 적어놓긴 했었는데 티스토리에도 올려봅니다.^^)
1_보라카이 파라다이스가든 요약정보
- 주요특징 : 화이트비치 인접, 저렴한 가격, 넓은 초록초록 야자수 많은 외부공간,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 객실종류 : 웨스트윙 디럭스, 독채형 객실 등 16개 유형 객실
- 주소 : Station 3, Sitio Manggayad, Brgy, Manoc-Manoc Boracay, Malay, Aklan, Philippines 5608
- 홈페이지 : https://paradisegarden-boracay.ph/
- 구글맵 링크 : https://maps.app.goo.gl/MgoMbfoWMfhC7YfK8
2_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 컨벤션 센터 위치
파라다이스가든 리조트는 보라카이섬 화이트비치 스테이션 3에 있습니다. 화이트비치 바로 옆에 숙소가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디몰과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화이트비치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시간 텀이 날 때 해변에서 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카티클란 선착장에서 보라카이 선착장으로 이동 후 섬 선착장에서 리조트까지 15~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아주 총알 툭툭이였어요.
디몰과는 툭툭이로 10분 정도 거리에요. 그리 멀지 않아서 큰 불편은 못느꼈습니다. 보라카이 처음이기도 하고 패키지라 막 멀리 가지는 않았었고 주로 다녔던 곳들도 다 툭툭이로 도달할 수 있는 거리였어요. 10년만의 해외 여행이라(출장, 파견 빼고)..조심조심 다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이쪽 근처에는 E몰이라고 있더라구요. 혹시라도 또 가게 된다면...E몰도 가보겠습니다.
3_파라다이스 가든 3박 객실_디럭스룸
3박 5일이다보니 밤에 도착했어요. 저녁 때 출발해서 오니 한밤중이네요. 공항에서 잠시 트러블(면세품 세금)이 있어서 당황하긴 했는데 스무스하게 잘 처리했고 가이드분들과 헬퍼분들이 아주 잘 도와주셔서 호텔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선글라스도 고가 면세품에 해당하니 주의해야될 것 같아요. 아래는 밤중에 차가 없어서 그런지 총알 툭툭이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걸어가봅니다. 외부 공간은 아래에 따로 넣어뒀습니다. 벌써부터 초록초록 하쥬.
리조트 로비 공간이에요. 대기공간 쪽이고 반대편으로 카운터가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중에 이쪽에서 가이드 분들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방을 이동해서 건물로 왔어요. 의외로 깔끔한데...건물 자체가 우리나라처럼 막혀있는 건물이 아니어서 날벌레나 그런 애들이 좀 있긴 합니다.
제가 묵었던 그랜드 파라다이스 건물의 디럭스 룸입니다. (여태까지 웨스트윙 디럭스룸 인줄 알았어요.) 총 6명이서 갔고 처갓집 부모님께서 한방, 저희가 한방을 쓰고 방이 하나 남았습니다. 그래서 깔끔했던 방 하나 사진 찍었어요. 2인 1실인데 아이들은 같이 썼네요. 샤워할 때나 화장실 쓸 때 여기 와서 썼씁니다. 하하 생각보다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침대도 넓었어요.
침대도 생각보다 큼직해서 4명이서 2명 2명 잠자기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작은 옷장, 냉장고, 찾잔 등이 있었어요. 냉장고 안의 음료들은 비싸니 마트에서 사먹으면 됩니다. 물도 후기들 보고 혹시 몰라서 마트에서 사와서 먹었습니다.
화장실도 크게 뭐 이상한거 없는데 후기들 보면 샤워기 헤드가 불편한게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크게 뭐 없었습니다. 어메니티도 이정도면 이 가격에 괜찮다 싶었어요.
복도에는 날파리나 개미들이 있었는데 방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망고는 방에서 먹지 않았습니다.^^
4_파라다이스 가든 외부공간
다음은 외부공간입니다. 건물이 막혀있지 않다고 했는데 정말 다 뚫려 있어요. 복도 한쪽에 이렇게 테라스로 바깥을 볼 수 있습니다. 음..더운 나라다보니 어쩔 수 없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파가든은 연식이 좀 된 곳이라 그런지 막 깔끔한 느낌이 드는 새로 만든 리조트와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골길 느낌도 나고 괜찮았어요. 보라카이 어느 리조트는 1층에서 다이렉트로 수영장과 접할 수 있는 곳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저도 보라카이 다녀와서 그 후기들을 봤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
내부는 멋진 장식의 계단도 있고 건물 외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 오래된 콘도 느낌도 나네요. 가성비로 왔습니다. 다른 새로 생긴데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겠네요. 대신 나무도 많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연식이 있는 전통의 리조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파라다이스 가든 지도에요. 흠..지금 보니깐 위치가 좀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오래전 지도라 그런가..;; 제가 분명 빨간색 큰 건물에서 묵었는데..다른 이름으로 적혀있네요. ㅋ
지금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홈페이지 찾아보니깐 웨스트윙이 아니고 그랜드 파라다이스 디럭스네요. (위 지도에서 그랜드 파라다이스 빌딩) 저희가 분명 제일 큰 풀장 앞 건물에서 묵었거든요.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어요. ㅎㅎ
☆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수영장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의 수영장입니다. 워터슬라이드가 어른용, 아이용 2개나 있어요. 왼쪽 사진이 어른용, 오른쪽 사진이 아이용입니다. 어른용은 꽤 높은 곳에서 빠르게 내려오더라구요. 어른용 수영장 한쪽에는 바가 있어서 휴식을 취하면서 음료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많이 못놀았어요. 패키지 여행다니고 바닷가 놀고 오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수영장에서 틈난 하루 오후에 잠시 놀았습니다. 여기 넓은 풀은 어른 가슴 높이 정도의 수심이어서 살짝 깊은 느낌입니다. 아이용 슬라이드 쪽은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어요.
수영장 옆에 샤워 공간도 있고 직원에게 비치타월 같은 것도 빌릴 수 있습니다.
어른용 슬라이드 정말 빠르더라구요. 그리고 수영장 옆의 선큰바에서 칵테일, 야자음료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여기 앉아서 야자음료라도 마시면 좋았을 것 같아요.
넓은 수영장 외에도 작은 곳이 3군데 더 있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점 가운데 있는 수영장은 안쓰는 줄 알았는데 밤에 누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5_파라다이스 가든 조식뷔페 후기
다음은 조식뷔페 후기입니다. 제가 묵었던 그랜드 파라다이스 동에서 화이트비치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넓은 식당이 나옵니다. 아침 조식 시간은 6시부터 10시로 적혀있네요. 저녁에는 밴드 공연도 있나봐요.
내부로 들어서니 넓은 식당 공간이 나옵니다. 저 안쪽으로 음식들이 있어요. 14년 전쯤 세부에서 갔던 마리바고 리조트와는 쪼금 다른 느낌 여기는 좀 더 퍼블릭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내부가 아주 깔끔했습니다. 여기 여행객분들 생각보다 인원이 많은데 다들 부지런 하더라구요.
한쪽으로 길게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먹을 만한 음식들도 많고 직원분들이 신경써서 관리를 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부족하면 채우고 정리하고 그러더라구요.
한쪽에 앉으니 바깥 공간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밤에는 나와서 여기서 시간을 보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컨은 밖에서 굽더라구요. ㅎㅎ 케이크 메뉴는 파는 메뉴인데 가이드분께서 가급적 비추천 하더라구요. 우리한테는 안맞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밖에서 베이컨을 구워주고 안에서는 계란 후라이를 바로바로 만들어줍니다. 계란 후라이 공장 같았어요. 정말 빠르고 맛있게 만들어주시더라구요. 밥에 얹어 먹어도 좋고 빵에 얹어 먹어도 좋았습니다.
3일 아침을 여기서 먹었는데 먹으면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계란이 정말 맛나던데요. ㅋㅋ 반숙도 먹어보고 완숙도 먹어보고 빵에 올리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다음날은 정말 샌드위치 버거 만들듯이 베이컨 듬뿍, 치즈 듬뿍, 토마토, 잼, 케찹 다 넣고 만들어 먹었네요.
두툼하게 저의 방식대로 만드어 먹는 샌드위치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시리얼은 좀 맹맹했는지 시리얼 좋아하는 아이들이 한번 먹고 안먹더라구요. ㅋㅋ 식탁에 한글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남김 없이 먹어야죠!
여기 조식뷔페는 저는 뭐 특별할 거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필리핀 현지 음식도 있고 빵도 많아서 먹을 만한 음식이 꽤 많았어요. 이정도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10년만의 해외여행이었으니 이해 바랍니다.^^)
7_멋진 화이트비치 해변
저는 이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의 최대 장점은 화이트비치 해변에 딱 붙어 있다는 점이에요. 아마도 이 비치에 면해있는 대부분의 리조트가 비슷할 것 같긴 합니다.
조식뷔페 식당에서 나오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식당 옆으로 통로도 나 있어요. 야자 나무 아래 하얀 백사장과 애메랄드빛 바닷물! 최고였어요. 아침 일찍 식사 후 산책 한번씩 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후 시간이 한번 비어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도 했었어요. 혹시 모르니 튜브도 챙겨 왔는데 잘 한거 같아요. 물 빛깔이 너무 좋고 깨끗해서 물놀이 하기 좋았습니다. 하늘도 너무 멋져요.
아이들은 아이들인지 말이 잘 안통해도 필리핀 친구들하고 얘기도하고 같이 수영도 하고 잘 놀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바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ㅎㅎ 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의 바다였어요.
해변에는 리조트에서 설치해 둔 선베드와 파라솔이 있어서 타월 빌려서 가서 적당히 자리 잡고 앉아서 햇빛도 쬐고 바람도 느끼고 놀면서 쉬는 시간을 갖기도 좋았습니다.
보라카이의 해변은 제가 세일링 보트도 타보고 크리스탈 코브섬도 가보고 했는데 다들 멋지더라구요. 화이트비치도 꼭 다시 가보고 싶은데 블라박 비치나 다른 곳도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8_홈페이지 둘러보기, 구글 검색 가격
이번에 구글에 검색해보니 가격이 7만원대 후반에서 8만원대 정도 하는 걸로 보이네요. 여름 가격이 더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는 않죠? 화려한 호텔 리조트는 아니지만 잠자고 지내기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인근 다른 곳들이나 해난그룹 리조트들은 더 신식 같은데 가격이 더 나갑니다. 여럿이서 가다보니 숙박비도 아껴야겠더라구요.^^;;
아래는 홈페이지 화면입니다. 바로 보이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조트가 숲으로 울창한 느낌이에요.
부킹닷컴이나 아고다에서 8점대의 평점을 받고 있네요.
룸별 포함사항과 수영장 유의사항이에요. 에어컨이 다 있고 TV도 잘 나옵니다 방에서 아이들이 아침마다 만화를 잘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저녁 때 농구경기도 보고 영화도 봤습니다. 드라이기도 있고 와이파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와이파이는 공항에서 바로박스를 받아가서 썼는데 바로박스보다 확실히 빨랐습니다.
수영장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는데 여기 사람들은 밤에도 재밌게 잘 놀더라구요.
9_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3박 후기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은 다소 연식이 좀 된 전통의 리조트 느낌이었지만 가성비 있게 지내기 좋았습니다. 하나투어 패키지에서 선택을 하였는데 호텔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후기를 보면 간혹 방에서 나는 냄새나 샤워시설에 조금 문제가 보여서 걱정을 했는데 제가 묵었던 방들은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수영장에서 놀기도 좋았고 조식 뷔페도 매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화이트비치에서 물놀이도 재밌었네요.
보라카이를 다녀온지 벌써 반년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기억이 잘 나는 것 같아요. 뭐 항상 여행가면 그렇듯 여기 살면 좋겠다 생각을 하는데 보라카이도 정말 그랬어요. 너무나 평화로워서 빠져들더라구요. 정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가득합니다. 몇년 안에 또 가보고 싶어요!
보라카이 다녀와서 주변에 물어보니 나만빼고 다 다녀왔었더라구요. 뒤늦게 다녀왔지만 재미있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파라다이스 가든도 한몫한거 같아요. 제 리뷰 보시고 보라카이 여행 준비중 숙소 선정시 더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라카이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후기였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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