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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한 경험담

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 삼척 갈남항 후기

by 프롬나드7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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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시원한 바닷가 스노쿨링하기 좋은 삼척 갈남항 당일치기 후기


 

이번 포스팅은 8월 첫 일요일에 다녀온 스노쿨링의 명소 갈남항 후기입니다.

요 몇년간 양양이 서핑으로 유명한데 삼척은 최근에 스노쿨링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도시별로 이런 특색을 잡아내는게 쉽지 않았을 텐데 스토리를 만들어가는게 정말 중요해보입니다.


일전에 장호항을 다른 블로그에 봤었어요. 아이들하고 가볼만 할 까 싶었었는데..

와이프가 장호항에서 좀 더 가면 갈남항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다녀온 후기가 제법 있는 것 같더라구요.


1박 2일도 좋겠지만 당일로 다녀와봤습니다. 아침 6시 안되서 출발했고 밤 10시에 도착했어요.

해변에서 재밌게 놀고 간단히 라면 먹고 샤워장도 가고 삼척 해변에서 맛집도 다녀왔습니다.

그럼 이 글에서 갈남항 분위기하고 꼭 필요한 물품 한번 남겨보겠습니다.

 

1_갈남항 위치, 주차장

갈남항은 삼척의 남쪽에 위치해있어요. 삼척시에서 울진군쪽으로 7번국도로 쭉 내려오면 됩니다.

저는 매번 동해시 쯤에서 나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동해고속도로 끝까지 가봤어요.

고속도로에서 나와서도 20분 이상 갔던 것 같습니다.

판교에서 이동 동선은 광주원주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국도 이렇게 되겠네요.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차는 거의 안막혔어요.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주차를 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집에 가기 전 사진이에요 ㅋㄷ

도착해서 찍은 사진은 기울어져서 못쓰겠더라구요. 날씨는 아주 화창했어요.

집에 갈 때 쯤 되니깐 흐릿흐릿하고 저녁 먹고 나서는 비도 좀 내렸었습니다.

주차는 금방 만차가 된다고 하는데요 일찍 오거나 시간이 지나면 주변에 주차 자리를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2_갈남항, 갈남마을 해변

주차장 쪽으로 방파제와 작게 항구가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 안봤어요. 

그냥 사람들 많이 가는 쪽으로 걸어가니깐 백사장이 넓지는 않은 해변이 나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파라솔, 평상 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없는 곳에서는 그늘막도 써도 된다고 해서

저희는 그냥 차에 있는 그늘막하고 돗자리 가지고 와서 한쪽 빈자리에 깔았습니다.

어차피 별로 안에 있지 않을 거라 자리가 넓게 필요하지 않겠더라구요.


파라솔 쓰시는 분들도 많고 넓게 그늘막을 치신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아직 입장 초기 사진인데 나중에는 더 이용객이 많아지더라구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온 바닷가였어요! ㅎㅎ 동해바다! 거의 1년만에 온 거 같네요.

원래 금토일 망상해수욕장을 가려다가 취소 하고 일요일 당일로 왔습니다.

조만간 망상도 가고 강릉도 가보려구요!

 

바닷가 바람도 좋고 소리도 아주 시원했습니다. 물도 굉장히 맑더라구요~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이 물에 들어가진 않았었어요.

나중에는 엄청 많아지더라구요~ 다들 어디서 나오셨지~ㅋ


3_갈남항 물놀이 준비물품, 스노쿨링 물품

스노쿨링으로 유명해지고 있는 곳이라서 미리 구매했던 물품들이 있어요.

바로 롯데마트를 가게 만들었던 구명조끼하고 스노쿨 장비였어요.

아이들한테는 구명조끼 미리 사서 하나씩 입혔고

스노쿨링 마스크를 샀는데 아이들은 물이 들어온다고 해서 제가 대부분 썼네요.

그리고 뜰채(잠자리채)와 모래놀이 바구니 정도 준비했습니다.

스노쿨링 장비하고 물안경 때문에 수영모자를 썼는데...아이들 이마에 줄이;;;;;;


그리고 생각보다 갯바위, 돌이 많아요.

바위가 울퉁불퉁, 날카롭기도 하고 이끼류도 있고 파도도 치다보니 서있기 쉽지 않아요.

모래사장도 있고 물도 초입은 깊지 않은데요.

안쪽으로 간혹 물위에 보이지 않는 바위들이 있어요. 그리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쿠아 슈즈나 대용 신발이 꼭 필요합니다. 

레시가드나 수영복은 긴팔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겠어요. 저도 놀다 보니 다리가 많이 긁혔더라구요. ㅠ 아픕니다.

주변에 계셨던 어떤 분들은 장갑까지 풀세트로 준비하셨더라구요. 

저하고 와이프는 구명조끼를 주변의 진솔민박에서 빌렸습니다. 가격은 5000원 이었던 것 같아요.

 

4_갈남항에서 재밌게 놀기

물에 들어가서 놀기 시작 합니다. ㅎㅎ

물이 정말 차가웠는데 놀다보니 적응되서 시원하게 놀 수 있습니다.!
 
정말 더위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요. 놀다가 나가도 꽤 긴시간 하나도 안덥더라구요 ㅋㅋ

여기저기 조개도 줍고 물에도 빠지고 물속 구경도 해봅니다.

아이들은 놀다가 조그만 게를 잡겠다고 여기저기 바위를 왔다갔다했어요.

물에 들어오라고 들어오라고 해도 안오더라구요.

 

* 바닷가의 먹는 재미 컵라면!

놀다보니 배고파서 조끼를 빌렸던 진솔민박 입구 옆에 있는 컵라면 가게로 가봅니다.

다들 진솔민박에서 하는 것 같았는데 자세한건 모르겠어요. ㅋㅋ

육개장 사발면 2500원, 튀김우동 3000원 이었어요. 가져간 간식 몇개하고 배를 채웠습니다.


애들이 금방 놀다가 갈 것 같아서 점심이나 밥으로 더 먹으려고 컵라면은 두개만 샀어요.

근데 이 후로 두시간 더 놀았네요 ㅋㅋ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에요.

먹고난 쓰레기 치우기 어려운데 사발면 그릇은 다시 반납하니깐 받아주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치킨도 드시고 직접 삼겹살, 김치두루치기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다들 진심으로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저희는 간단히 간거라 그냥 컵라면으로!ㅋㄷ


옆에 계신 놀러오신 분들 중에 어느 할아버지 분께서 물고기를 엄청 잘잡으시더라구요.

손자들 뿐만 아니라 신기해서 보는 저희 아이들한테도 물고기를 나눠주셨어요.

놀래미라고 하셨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저는 손으로 만지기도 싫은데 첫째는 아주 잘 만지네요.

둘째는 꽃게잡이 한다고 게를 3~4마리 잡았어요. 

얘네들은 긴급할 때 다리를 떼버리고 도망가기도 하는 것 같았어요.

 

5_갈남항 당일치기 종료!

놀다보니 파도도 세지고 물도 좀 탁해지는 것 같았어요.

해초도 많아지고 물속이 잘 안보여지더라구요. 물 자체는 여전히 깨끗했는데 ㅎㅎ

이제 애들도 어느정도 다 논거 같고 집에 가기 전에 다른 곳 가보려고 했습니다.


집으로 가기로 하고 샤워를 하러 갔습니다. 샤워도 물론 진솔민박! 진솔민박이 엄청 크더라구요.

1인당 4000원 해서 4명 16,000원 입금 후 깔끔히 샤워 하고 나왔습니다. 개운했어요.

현수막 아래로 들어가서 발에 묻은 모래 씻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샤워장이 있습니다.

나름 샴푸하고 바디워시도 있어서 편리하게 썼습니다. 사장님들도 넘 재밌는 분들이셨어요^^

 

아침에 가서 점심 늦께까지 놀았는데 다들 까맣게 타버렸어요.

역시 바닷가에서 노니깐 시간 정말 금방 간 것 같아요.

이후에 민물고기 전시관 가서 보고 삼척해변에서 맛있는 전복뚝배기를 먹었습니다.

삼척이 아주 큰 도시는 아니지만 의외로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요새 날씨도 덥고 여름이라 그런지 더 게을러져서는...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포스팅을 자주 못하네요 ㅠ

그래도 다른 곳 후기글 또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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