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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한 경험담

판교 백현동 분위기 갑 와인바 루프엑스(rufxxx) 후기

by 프롬나드7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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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백현동 분위기 갑 와인바 루프엑스(rufxxx) 후기


이번 포스팅은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맛나게 삼겹살을 먹고

2차로 다녀온 백현동 와인바 루프엑스 후기입니다.


삼겹살 집에서 별다른 후식을 먹지 않았는데요, 친구가 어쩐일인지 된장이나 냉면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이쪽으로 장소를 정했던 친구가 가볼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고기만 먹고 일어났어요.

자기도 몇년전에 한번 가봤고 그 뒤로는 주변만 다녀봤다는 것 같았어요.

아주 독특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루프엑스(rufxxx)라는 곳이었습니다.

 

1_백현동 와인바 루프엑스 위치

루프엑스는 삼겹살 집에서 조금 걸어가니깐 나왔습니다.(머내돌삼겹살)

가는 도중에 비가 제법 내려서 빠르게 걸어갔어요.

백현동카페거리 인근에 있고 근처 버스정류장 이름은 백현마을4단지 상가입니다.

지도상으로 분당수서로와 분당내곡로가 만나는 지점이 가깝네요.

지도에서 보면 대학교 입학해서 이 친구들과 몇번 갔던 황새울공원도 보이는 군요.



루프엑스 전면이에요. 아주 심플하고 무심합니다.

라바콘 몇가지가 있고 시간 공지와 조이가 붙어있어요.

내부의 붉은 빛이 여긴 독특한 분위기의 장소라고 말해주고 있네요.

루프엑스는 평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열고 토/일에는 낮 1시부터 운영합니다.

 

2_분위기 독특한 와인바 판교 루프엑스

루프엑스 내부로 들어왔어요. 자리에 앉아서 찍어었는데

붉은색 불빛이 아주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약간 공연장 세팅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사진의 오른쪽의 카운터에서 마실 것과 먹을 것을 미리 선불로 주문을 하고 옵니다.

맥주를 마시면 맥주잔을, 와인을 마시면 와인잔을 주십니다.

 

안쪽에 있던 커다란 거울인데 마치 안쪽으로 더 큰 공간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전체적으로 찍고 싶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손님이 꽤 있어서 그러지 못했어요..ㅠ

많이 아쉽습니다. ㅠ 이런 독특한 공간은 경험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붉은색 조명이 테이블을 비추는데 분위기 아주 몽롱합니다.



메뉴를 주문하는 카운터 쪽이에요.

포스기계가 있고 양옆으로 이렇게 왼쪽은 진 이라고 적힌 병들이 많았고 오른쪽은 맥주 병들이 많았어요.

다들 처음 보는 술들이어서 열심히 셔터 눌러봤습니다. ㅋㅋ


포스기계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감각적인 드로잉이네요~

메뉴를 주문할 때 1차에 뭐먹었는지 평상시 뭐 먹는지 이런 걸 물어보시는데요

일행과 먹은 음식들을 얘기해드리면 그거에 맞춰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와인, 소세지, 그리고 음..이름이 생각안나는 메뉴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메뉴판은 못찍었어요 ㅠㅜ 추천 받는 거 이야기 나누느라...메뉴판을 못여쭤봤...;;;;

 


주변 둘러보면 그림도 독특하고 정말 소품 배치해 놓은 것이 독특해요.

음...오래된 유럽의 성을 모티브로 한 귀신의집 온 느낌도 납니다.

독특한 조명, 거울, 소품 배치 등을 보니깐 

뭔가 무대를 꾸미는 분들이 루프엑스를 계획하신거 같기도 합니다.

어디서 디자인을 했는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깜박했네요..


3_루프엑스에서 즐기는 와인, 맥주, 맛있는 안주

친구들과 앉은 자리는 테라스 쪽 자리였어요.

비가 오는 밤이어서 습하긴 하지만 막 덥지 않아서그런지 

폴딩도어가 다 열려 있더라구요. 바깥 자리도 있었는데 비오니깐 안에서!

가져온 와인잔하고 와인이에요. 와인은 불가리아 와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추천해주신 와인인데 맛이 좋았습니다.

막쓰거나 달지않고 적당했고 부드럽고 좋았어요 ㅋㄷ

와인 잘 몰라서 맛표현이 별로네요 ㅋㅋㅋㅋ 쉬라 품종이 들어갔다는 것 같아요.



아래는 이름이 기억안나는 안주 메뉴에요.

치즈가루와 소스가 올라간 빵이었어요. 빵을 얇게 저며서 나온거 같은데..

이름이 기억 안납니다. 말린 망고 같이 생겼는데 빵입니다. ㅎㅎ

맛있었어요 ㅎㅎ 그냥 와인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음은 소세지에요. 소세지 두덩이가 있는데요.

그냥 일반 소세지는 아니었고 속에 든 고깃살이 잘 느껴지는 소세지였어요.

저는 쫌 맛있더라구요~ㅎ 고기 먹고 왔는데도 괜찮았어요^^


4명이서 마시니깐 와인 한병 그냥 빠르게 비웠어요.

그래서 다시 카운터로 가서 맥주를 가져와봅니다. 

이것저것 다 처음 보는 맥주들이었는데 뭐가 좋은지 또 고민하다가

추천으로 마후 라는 라거 맥주를 골라왔습니다.

약간 과일 맛도 나는 것 같은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였던 것 같아요.

요걸로 3캔 정도 나눠마셨습니다.

소맥으로 4명이서 꽤 마시고 왔는데도 와인하고 맥주 잘 넘어가네요~^^

 

지하에 있던 화장실 앞에 있는 그림이에요. 기괴한데 재미있는 그림들이었어요.

이 루프엑스는 군데군데 이런 것들이 참 흥미롭게 잘 배치되어 있는 것 같아요.

 

4_비오는 판교역 일대 풍경

안주하고 맥주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4단지 상가에서 버스타는 친구한명 배웅해주고 판교역까지 걸어왔어요.

백현마을 5단지에서 힐스테이트 판교역 쪽으로 넘어가는 다리에서 찍었어요.

얼마전에 포스팅한 힐스테이트 판교역인데 비오는데 사진 정말 잘 찍히네요! 넘 이쁘더라구요~ㅎㅎ

 

힐스테이트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사이에 있는 공공 보행통로 인데

밤에 보니깐 더 운치있고 멋집니다. 비오는 날인데도 괜찮네요. 넘나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그레비티 호텔도 외관이 멋진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ㅋㅋ

그리고 버스타러 가던 알파리움 옆 판교역 서편인데...ㅠ 바로 앞에서 버스를 놓쳐서 ㅠㅜ

다시 판교역 북편으로 가서 타고 왔습니다. 그나마 다들 집들이 가까웠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는 서현역 AK(구 삼성) 플라자 고가도로에서 한명 보내고

안말초 지나서 이매동 성당 쪽에서 헤어지고 그랬는데 ㅋㄷ

다들 돌고 돌아 다시 근처에 살고 있으니 참 신기합니다.

비는 맞았지만 백현동 카페거리에서 판교역까지 오는 길이 운치있고 괜찮았습니다.



루프엑스 같은 곳은 가본지 저~~~엉말 오래된 것 같아요.
(안가본 것 같기도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연인들이 많은게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있나봐요.

저도 와이프하고 나중에 함 가볼까 싶긴 합니다. ㅋㅋ

밤은 좀 독특한데 낮에는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독특한 공간, 맛있는 와인과 음식 먹을 때 루프엑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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