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 한 곳, 대전 곤충생태관 후기
이번 글은 얼마전 대전 다녀왔을 때 갔었던 한밭수목원에 같이 있는 열대식물원과 곤충생태관 방문 후기입니다.
가족들과 대전을 토, 일 동안 1박 2일로 다녀왔었는데 2일차 아침에 갔었어요.
요 커다란 단지 안에 뭔가 많이 있더라구요.
이 큰 곳이 다 한밭수목원인가 했는데 지도를 보다보니 둔산대공원이라는 명칭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은 처음이나 마찬가지라 둔산대공원과 한밭수목원이 어느게 더 큰 개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날 가본 건 극히 일부분이었습니다.
한밭수목원과 그 일대 미술관 등등을 다녀보려면 1일도 부족할 것 같았어요.
1_대전곤충생태관, 열대식물원 위치
대전 곤충생태관과 열대식물원은 한밭수목원과 같이 있어요.
주변에 엑스포광장, 미슬관, 예술의전당 다양한 건물들이 있는데 요 두군데만 가봤습니다. ㅎㅎ
이응노미술관도 넘 궁금했는데 못가봤네요.
학교 다닐 때 교수님 한분이 이 미술관 얘기를 많이 하셨었는데 내용이 기억 안나네요.
한밭수목원은 전날 갔었던 엑스포 과학공원이 가깝고 뉴스에서 많이 보던 정부대전청사도 가깝습니다.
이쪽은 대전의 신도시인건지 뭔가 큼직큼직하게 조성되어 있어요.
대전천 혹은 갑천 건너로 산업단지도 있는게 저는 좀 독특해보입니다.
2_한밭수목원 도착
숙소에서 나와서 아침에 한밭수목원 쪽으로 가봅니다.
종합안내도에 보이듯이 한밭수목원 엄청 크네요.
서원과 동원이 있고 가운데 엑스포 시민광장도 있습니다.
전면부로 예술의전당, 미술관, 곤충생태관 열대식물원 등이 있어요.
아쉽게도 수목원은 걸어다녀보지 못했어요.
보니깐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이나 운동하러 많이 오시더라구요.
주차장도 아주 넓지만 일요일 오전인데도 차가 많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게 곤충생태관이고 오른쪽이 열대식물원 사진이에요.
3_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둘러보기
우선 열대식물원으로 가봅니다. 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어요. 관람시간은 09시~18시네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내부 롤비 모습이에요. 식물원 답게 초록 빛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식물원 안내도 잠시 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주 키큰 열대 식물들이 많이 있었어요. 엇 파인애플도 자라고 있네요. ㅎㅎ
오기 전에 집에서 파인 애플 먹었는데~ 원래는 이렇게 생겼구나 했습니다.
안내에 계시던 선생님이 바나나가 열려 있으니깐 찾아보라고 하셨는데
지나다니다 보니 초록색 바나나가 천장쪽에 높게 열린것도 있고 이렇게 동선 가까이에도 있었어요.
바나나 나무도 엄청 특이하네요. 이렇게 생겼는지 몰랐어요 ㅎㅎ
아직 초록색이니깐 노란색 될때까지 좀 기다려야 될것 같아요.
열대식물원에는 다육식물원도 같이 붙어있어요.
자연스럽게 동선 따라가면 나옵니다.
입구에 예쁘게 꾸며놓은 식물들이 있는데 어르신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다육식물들도 뭔가 작품처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 관리 하시는 분의 정성이 느껴지네요^^
4_대전곤충생태관에서 재미있는 곤충보기
식물원을 나와서 곤충생태관으로 갑니다. 천연기념물 센터도 있었는데...
아이들은 앞에 보이는 곤충생태관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곤충생태관 관람시간은 10시~17시이고 관람료도 무료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네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그냥 장수풍뎅이 체험 존이 있었어요.
성충과 애벌레를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다른 아이들 다들 보고 갔는지 별로 없어서 아주 맘껏 봤어요.
서로 보겠다고 난리 나면 곤충들도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여기 써있는 곤충 떼어내는 방법 아주 중요한데 안떨어지는걸 쎄게 당기면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가 다리를 다칠수도 있습니다. ㅠㅜ 주의 해야겠어요.
장수풍뎅이 색깔이 아주 좋아요. 애벌레는..좀 오동통하기도 하고...그냥 넘 징그럽긴 합니다.
애벌레도 암수구별이 가능한것 같네요.
3층까지 있는데 3층은 못가봤고
1층은 살아있는 곤충, 물고기들이 있는 곤충농장과 전시실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사육실과 연구실이 있었어요.
그리고 1층 로비에는 곤충도 팔고 있었습니다...ㅎㅎㅎ
이거 파는거 안보여줄려고 들어갈 때 얼른 들어가고 나올때 빨리 나왔네요.
이 때 아는지 모르는지 넘어갔는데...최근에 사슴벌레 한쌍을 집에 들였습니다. ㅠㅜ
곤충생태관에서 최고 인기는...의외로 닥터피쉬였어요.
닥터피쉬 수족관 안에 손을 넣어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다들 체험하고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손을 넣고 체험하고 저도 해봤는데..;;;
그 느낌 참 간지럽기도 하고 이상해서 저는 손을 얼른 뺐습니다.ㅋㅋ 애들은 정말 좋아했어요~
그리고 장수풍뎅이 아이들이 사는 곳도 있었어요.
나름 나무도 많고 곤충젤리도 많은게 장수풍뎅이 아이들한테 아주 좋아 보이는 집이네요.
또 물고기 있는 곳도 있고 나비도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ㅎㅎ
사진은 깜빡했는데 귀여운 기니피그도 살고 있어요.
오픈되어 있어서 귀엽다고 손을 넘 가까이 가져가면 물릴수도 있다네요. 보니깐 의외로 엄청 재빠르더라구요.
1층 안쪽 전시장으로 가봤어요. 유명한 곤충들이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슴벌레 아이들이 사는 집도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다 보니 사슴벌레는 땅속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여기엔 좀 파고 들어갈 땅이 있었는지 싶어요. ㅎ 익숙해져서 그런가..ㅋ 파고 들어갈게 없어서 그런가;;
저희 집에 있는 아이들은 톱밥 속에 들어가서 밥먹을 때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비어디드래곤 도마뱀도 있습니다. 무섭게 생긴 거미도 있어요.
곤충전시관에 오면 항상 얘네들도 같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키우기 어려울 것 같은 물가에 사는 곤충도 있었어요.
물장군이 있었는데 작은 물고기도 잡아먹는군요. 실제로 좀 작아보이는데 힘이 센가봅니다. ㅎㅎ
2층에 올라가면 연구실, 사육실 등이 있었어요. 정말 사용하시는 곳들 같아요.
연구실 창가에 왕우렁이하고 마블가재도 전시되어 있어요.
자기 DNA를 그대로 복제하는 마블가재 크기도 크고 신기했습니다.
여긴 정말 연구실 같아요. ㅎㅎ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키우는 곳일까요?^^
사육사분께서 열심히 보러 다니시는데 넘 멋져 보였습니다.
조금 더 가보면 사육실도 있습니다. 아주 깔끔한 연구실, 사육실이었어요.
저희 집은 한통만 있어도 관심 집중인데..ㅋㅋ 여긴 이렇게 많네요.
그래야 여기 생태관도 유지가 가능하겠죠 아마도 ㅎㅎ
2층까지 보고 내려왔습니다.
1층에 미디어파사드로 체험하는 곳에서 재밌게 놀고 전시되어 있는 곤충들 한바퀴 더 돌고 왔어요.
생각보다 붐비지 않고 쾌적하게 잘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곤충생태관 볼거리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곤충체험도 할 수 있고 닥터피쉬도 보고 사육하는 연구실도 볼수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5_후기
한밭수목원 엄청 큰데 두군데 밖에 못돌아봐서 참 아쉬웠습니다.
정말 여기 한군데만 와도 하루를 다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엔 이응노 미술관 쪽도 가보고 수목원도 걸어다녀보면 좋을 것 같네요.
대전 정말 넓고 다녀볼 곳이 많네요. 진작 와볼 걸 그랬어요.
아이들하고 다닐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요번에 가지 못했던 곳들도 나중에 한번씩 다 가보기로 하고 점심 먹고 집으로 와써요.
집에 오는데도 2~3시간 정도 밖에 안걸려서 의외로 가깝게 느껴졌어요.
나중에 날씨 좋을 때 또 가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밭수목원의 열대식물원, 곤충생태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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