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회식장소 추천 요리맛집 심야식당 후기
최근 다녀온 양재역의 요리주점 심야식당 후기입니다.
어쩌다 보니 한 회사 내에 같은 과를 나온 선후배끼리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가끔 한번씩 모여서 회사 이야기나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어요.
연말도 되었고 하여 남자 3명이서 수다를 떨러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양재역 근처가 모이기 좋아서 장소를 찾아봤어요.
느린마을 양조장, 백화네부엌 그리고 심야식당 3군데에서 골랐는데
다같이 심야식당으로 선택해서 이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요리도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1_양재역 안주맛집 심야식당 위치
심야식당은 양재역 신분당선쪽 8번출구와 가깝습니다.
출구에서 나와서 스타벅스를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가깝더라구요.
주변에 워낙 유명한 곳들이 많아서 찾기 쉽습니다.
저는 서초구청쪽에서 부터 걸어왔는데 10분 15분 걸린 것 같아요.
심야식당 영업시간은 매일 17시 ~ 02시 입니다. 02시는 집에 어떻게 가죠?;;;;ㅎㅎ
회식이 있는 날은 어김없이 판교역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회사로 갑니다.
테크원타워는 언제봐도 넘 좋은 것 같아요. 파리바게뜨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네요.
테크원타워 1층 로비에도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서초구청 쪽에서 걸어서 스타벅스 지나 주차장을 끼고 돌아서 심야식당이 있는 골목으로 왔습니다.
오는 길에 오랜만에 엘타워 옆으로 지나왔네요.
음..심야식당이 있는 골목에 공간가치 건축학원? 뜬금 없어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인근에 건축쪽 관련 자격증 학원으로 한솔아카데미가 있긴한데요. 여기서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궁금하네요.
심야식당이 있는 골목과 인근에 맛집도 많고 술집도 많습니다.
이 주변 음식점이나 식당들은 7시 정도였는데 이미 다들 많이 차있더라구요.
확실히 연말이 되어서 그런지 모임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_심야식당 외관, 내부 구경하기
심야식당 전면입니다. 오래된 집 같이 꾸며놓은 지붕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2층에는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럿이서 먹을 수 있는 단체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식당 앞으로 대기 좌석도 있는데 날씨 좋을 때는 밖에서 먹는 것도 좋겠네요.
입간판에 2층은 6~10인석이라고 써있군요.
TV에서도 나온건지..광고에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촬영한 것 같은 사진도 있습니다.
내부는 오래된 술집 느낌이 나는 분위기 입니다.
목재로 마감된 벽이 있고 사진들과 메뉴도 붙어 있습니다. 약간 일본풍 느낌 나는 곳이네요.
위에는 손님 없을 때 얼른 찍어본건데 여기 진짜 손님들이 계속 찾습니다. 인기 대박!
목재 마감과 조명덕분에 오래된 느낌도 있어요.
실내가 약간은 어두운 느낌이지만 각각의 자리마다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람이 많아서 시끄럽지만 대화하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개인차가 있을 것 같아요)
중앙부에도 자리가 있는데 중앙부보다는 개별 좌석이 모임하기엔 더 좋겠네요.
3_양재 회식 추천 심야식당 메뉴판 정독
심야식당 메뉴판입니다. 여기 심야식당에는 여기저기 화요가 많은데요.
협찬을 받은건지 많이 팔고 계신건지 싶습니다.
메뉴판이 재밌는데 배채우는 요리, 세트메뉴, 생선구이 및 튀김, 가벼운 안주 이런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배채우는 요리는 정말 배채우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차부터 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메뉴가 콜라보를 이루고 있네요.
가격은 세트메뉴가 좀 더 이득일 것 같아요.
그래서 세트메뉴 5번! 이전 후기들 보니깐 오징어 김치전이 아주 맛나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오징어 김치전이 들어가고 소주 마실거니깐 탕과 골뱅이 무침이 같이 들어있는 걸로 골랐습니다.
가격도 딱 적당해요.
튀김 안주는 맥주와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벼운 안주는 1차를 다른 곳에서 먹고 2차로 한잔 더 할 때 어울릴 것 같아요.
주류 보니깐 심야식당 추천 이 있네요.
군데군데 테이블에서 이 세트로 드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화요가 인기 많나 봐요.
그 외 잔술도 있고 사케도 몇몇 종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소맥 두잔씩 하고 소주로!
4_요리주점 심야식당 맛보기
기본 테이블세팅입니다. 묵과 단무지 정도 있어요. 테라가 아주 강렬하게 나왔네요.
먼저 나온 계란탕이에요.
이날 날씨가 급 추워져서 모임을 어떻게 가야되나 고민했던 날이었어요.
밖에서 추위에 떨다가 이 계란탕 딱 한숟가락 넘기는데 캬~ 엄청 맛나요.
계란도 듬뿍 들어있고 국물맛도 좋습니다.
다음은 오징어 김치전이에요. 요새 김치전 넘나 먹고 싶었는데..
여러 후기에서 봤듯이 역시나 인기 메뉴가 될만합니다.
두툼하고 김치와 오징어도 많이 들어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는 김치전인데 바삭바삭하고 쫄깃함도 있었어요.
확대해서 함 찍어봤어요 ㅋㄷ
다음은 골뱅이무침 + 소면이에요. 저는 보통 골뱅이 무침 잘 안시키는데..
이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소면도 양이 많았구요.
골뱅이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양념도 매콤 달짝지근 해서 좋았습니다.
면과 양념을 섞다보니 다소 비주얼이 안예뻐져서...사진을 작게..;;;
심야식당은 인기가 많은 이유가 확실했던 것 같아요.
은은하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주 좋았어요.
워낙 오픈되어 있어서 그런지 막 조용하진 않지만 맛있는 요리와 음주를 즐길 때 추천합니다^^
나름 북적북적한 느낌도 들고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안주는 몇가지 많이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요리가 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3가지 메뉴 세트를 먹었는데 배가 제법 부릅니다. 배 채우기 좋은 메뉴 맞네요!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음식보니깐 다 괜찮은 것 같아요.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찾는 이유가 있는 식당 같습니다.
5_2차로 방문한 페리카나 치킨 양재점
심야식당에서 나와 양재역쪽으로 걸어 가면서 어디가 2차로 좋으지 탐색해봤습니다.
양재역이 서울에서 그래도 모임이 많은 장소인지 여기저기 다 사람들이 많네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페리카나 치킨을 봤어요.
어렸을 때부터 페리카나 광고를 보고 자란 40대 아재들이라 페리카나도 잘 녹아들 수 있습니다.
저는 페리카나 양념치킨 소스를 아주 좋아했었습니다. 하하하
저희가 들어갈 때 사실 테이블이 하나 빼고 꽉차있었어요. 나이대는 좀 있으셨습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들어왔을 때하고 나갈 때 사진이에요.
작은 매장인데 의외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배달도 꽤 나가시더라구요.
매장이 비어있는 사진인데...사장님께서 배달 나가셔서 계산하려고 기다리고 있을 때 였어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집에 가셨군요^^
메뉴는...아주 많습니다. 맛별로 뼈와 순살이 있고 날개와 다리만으로도 있네요.
와 어쩜 이렇게 다양하죠 ㅋㅋ 옛날엔 후라이드 아니면 양념 아니었나요!
먹태, 노가리, 감자튀김 등의 안주도 있습니다.
비록 이날 먹은 치킨 사진을 안찍었는데 치킨도 먹을만 했습니다.
양념은 별도로 나왔는데 역시 맛있네요^^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들어왔는데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다만...배달 타이밍과 맞지 않아서 계산을 못해서 다 먹고 집에 바로 가지 못했다는..ㅋㅋ
오랜만에 양재역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재미난 수다시간을 보냈습니다.
워낙 맛집들이 많은 지역인데 심야식당 넘 좋았던 것 같아요.
원래 가보려고 했던 다른 두곳도 가보고 싶었는데 심야식당 대만족입니다.
얻어걸린 페리카나 치킨은 옛생각도 해보고 아재 3명이서 수다 떨기 좋은 곳이었어요.
갈 곳 없을 때 대안으로 추천합니다. 물론 이곳도 저희가 갈 땐 거의 꽉 차있었어요;;;
지금까지 양재역에서 모임 추천! 심야식당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모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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